천일염, 정제염, 암염
【 천 일 염 】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소금이다. 천일염을 얻는 방법 또한 전통적인 자연제법으로 염전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몇몇 나라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염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의 게랑드 염전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개펄규모가 큰 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된다.
천일염을 구분하는 방법은 자연결정 되어 그 입자가 정방형을 이룬다. 입자 크기는 자연조건 및 제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굵은 소금이라 불릴 만큼 굵은 입자를 가지고 있다. 염도 또한 지역 및 자연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80~88%정도의 낮은 염도를 유지한다.
천일염의 생산은 거의 자연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천일염은 자연이 준 보물이라 할 수 있겠다.
천일염의 생산 단계는 크게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나뉘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해수를 저수지에 가둔 후
저수지의 해수를 증발지에 옮긴 후 증발시킨다. 증발된 해수를 결정지에 옮겨 포화시킨 후 결정이 오면 채염을 하여 천일염을 생산한다.
생산 된 천일염은 바로 사용할 수 있으나 소금창고에 저장하여 1~2년 간수를 뺀 천일염을 더욱 좋은 품질로 취급한다.
천일염 저장 시 발생되는 간수를 몸에 해로운 물질이라 하여 간수가 빠질수록 고품질로 취급하나, 간수가 빠지지 않아도 천일염 자체는 무해하여,
장류 및 기타 발효 식품이 아니어도 일반 가정에서 바로 요리용으로 사용하여도 전혀 문제가 없다.
요즘에는 천일염에 중금속 또는 오염물질에 대한 불신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정화 능력이 강한 개펄위에 염전을 두어
보다 깨끗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천일염 연구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연구 결과 끝에 국산 천일염은 전 제품이 미네랄 등 유용한 성분은 입증하면서
유해한 물질은 전혀 없음을 증명하였다.
【 정 제 염 】
근대화에 들어서면서 대량 생산을 위해 화학적 방법을 통해 제조된 소금이다. 제조 방법은 해수를 전기분해하여
이온교환막에 염소이온과 나트륨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나머지 미네랄 및 중금속 등을 정제하여 결정시킨다.
순수하게 염소이온과 나트륨이온만이 결합하여 그 순도는 염화나트륨만 99% 이상이 된다.
【 암 염 】
자연적으로 오랜 기간 형성된 소금 덩어리이다. 해수나 염분을 포함하는 호수가 증발하거나
퇴적층에 갇혀 압력을 받는 과정이 오랜 기간 반복되어 생성된 커다란 소금 바위 또는 소금 산, 소금 호수 등이 이러한 암염에 속한다.
이러한 암염은 전 세계적으로 대량 분포되어 그 종류 및 모양도 다양하다. 대체로 단단한 바위 모양을 하며 주로 백색을 띄며
성분에 따라서는 여러 빛깔을 가진다.
사용 용도에 따라서 작은 입자로 갈아 쓰거나 커다란 모양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암염은 오랜 기간 퇴적 증발 되어 생성된 소금으로 그 기간 동안 무게가 무거운 미네랄 성분은 밑으로 빠져나가
미네랄 성분은 거의 없어 약 97~98% 이상의 염도를 유지한다.
오랜 기간 천일염을 섭취해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염 또한 정제염처럼 섭취 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암염은 그 생성 및 성분 특성 상 천일염처럼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그 모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암염 동굴 같은 관광용품,
솔트램프 내지는 관상용 암염 등 환경 치료 및 장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